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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가 볼만한 등대 여행 -소나무숲 끝자락 석탑처럼 선 '송대말 등대' 가볼까 2013-08-07 08:13:40
김신영 기자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3934     추천:272

름과 바다는 참 잘 어울린다. 그러나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인 해수욕장에서 바가지 요금에 시달리며 김 빠진 콜라 한 잔 먹고 있으면 '나만의 한적한 바다'가 그리워지고.

대부분 등대는 바다 쪽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땅 쪽에서 보면 '오지'에 가까운 외진 언덕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셈이다. '등대마을'은 관광객 발길 잘 닿지 않는 조용한 어촌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가 띄엄띄엄 뜨는 경우가 많아 가는 길도 고단하다. 그래서 이들 마을은 손때를 덜 탔고 무엇보다 조용하다.

아침이면 일출을, 저녁이면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등대<사진>, 그리고 맑은 날이면 전망대에서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등대를 소개한다.

등대여행 - 홍도 &가덕도홍도 등대(정식 명칭은 '홍도항로표지관리소') 숙소에서 묵은 날 새벽, '뿌우우우'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불이라도 난 것일까.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일단 나갔다. 전날 등대로 올랐던 길을 안내라도 하듯 함께 오른 동네 진돗개 '홍이'가 여태 문 앞에서 자고 있다가 따라 나선다.

사무실로 올라가 "무슨 일 났나요, 사이렌이" 하고 묻자 김원근 소장이 '하하' 웃는다. '안개 피리'라는 뜻의 '무적(霧笛)' 소리인데, 압축기에서 만들어낸 공기를 강한 압력으로 뿜어내는 일종의 나팔이란다. "요즘 큰 배들은 위성항법 장치가 있어서 안개 속에서도 길을 잘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작은 고깃배들은 아직도 등대의 불빛과 나팔 소리가 꼭 필요합니다." 바다는 물빛이 희게 여겨질 만큼 안개가 꽉 찼다. 새들도 길을 잃는다는 못된 바다 안개, 그 속에 혹시라도 헤매고 있을지 모르는 작은 배를 향해 울음을 뱉는 등대가 참 기특하다.

'물빛 따라 뱃길을 잡는다고 하는 흑산도와 홍도 사이의 바닷물은 푸르다 못해 검다.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 저만치 홍도의 암열(岩列)이 나타난다. 홍도의 등대는 홍도 주변의 배를 인도하는 커다란 임무를 띄고 있다.' 등대원 이상익씨가 조심스럽게 꺼내 보여준 1970년대 문화재위원회 안내책자에는 홍도 등대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푸르다 못해 검은' 물색은 30년 사이 많이 바랬지만 해가 떠오를 무렵 등대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여전히 깊은 청록을 뽐내고 있다. '독립문', '두섬', '군함바위' 등 아기자기 예쁘면서도 뾰족한 홍도 특유의 여성스런 암초들이 보는 이 별로 없는데도 당당한 자세다.

홍도 2구 선착장에 내리면 '홍도항로표지관리소(등대)'라고 쓰인 표지판이 바로 나타난다. 왼쪽 오른쪽으로 모두 화살표가 나있다. 흔히 알고 있는 '관광지' 홍도는 쾌속선이 들어오는 1구고, '등대마을'이라고도 불리는 2구는 정규적으로 다니는 배가 없어 1구와는 정반대인 조용한 분위기다.

정보라도 얻어볼까 하는 마음에 마을로 난 오른쪽 길로 갔다.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은 낮잠 자는 듯 조용하다. 홍도의 적갈색 규석을 겹겹이 쌓은 돌담이 오르막길을 따라 층층 케이크처럼 마을을 채우고 있다. 작은 마리아상이 두 손 모으고 있는 작은 성당과 그 위로 보이는 교회가 이정표처럼 선명할 뿐 식당도 없고 노래방도 없고 관광객도 없다  

             소청도 등대(1908)

보안상의 이유로 인천 부근에 있는 등대 중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은 소청도·연평도 등대뿐이다. 인천항에서 소청도 선착장에 내려 한 시간 정도 걸으면 소청도 등대에 닿는다. 날이 좋으면 가는 길에 대청도를 비롯한 북한의 섬까지 구경할 수 있다. 100년 된 옛 등대 옆에 깔끔하고 단정한 새 등대가 들어섰다. (032)836-3104

가사도 등대(1915)

아담하고 예쁘장한 동그란 등대 옆에 '연안 해상교통 관제 서비스'를 위한 철탑이 새로 섰다. 등대에 오르면 바다 건너 진도가 보이는데 일출과 낙조가 아름답다. 등대 뒤로 해발 160m의 가파른 '노숭봉'이 속구쳐있다. (061)542-5600

오동도 등대(1952)

여수에서 쉽게 들어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해서 인기가 많다. 해장죽과 동백나무 숲까지 있으니 더욱 반갑다. 한 켠에 등대 홍보관을 꾸며서 등대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061)662-3999

 

거문도 등대(1905)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거문리에서 등대까지 걸어서 약 1시간 정도인데 산책로가 일품이다. 특히 바다의 기암절벽을 끼고 가는 1.2길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등대 절벽 끝에는 바다를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정자를 설치해두었다. 일반인을 위한 등대 숙소도 운영한다. (061)666-0906

 

산지 등대(1916)

제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산지항에 내리면 산지 등대가 보인다. 산지 공원을 올라가면 그대로 등대로 접어드는데 수백 척의 고기잡이 배들이 반짝이는 항구의 야경이 볼만하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도심과 가까운 편이다. 일반인을 위한 등대 숙소를 운영 중이다. (064)722-5707

 

대진 등대(1973)

북한과 가장 가까운 유인 등대다. 맑은 날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 해금강과 북한까지 보이기도 한다. 원래는 '이 선을 넘으면 안 된다'는 어로한계선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했는데 1991년 어로한계선이 북쪽으로 5.5올라가면서 '일반 등대'가 됐다. 팔각형 콘크리트로 된 등탑이 독특하다. (033)682-0172

 

속초 등대(1957)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등대 전망대'. 해양수산홍보관, 테마공원, 전망대 등이 있어 해양 관광명소로 꼽힌다. 거대한 암산 위에 등대가 있어 철제로 만들어진 긴긴 층계를 올라가야 한다. (033)633-3406

 

호미곶 등대(1908)

'일출맞이 1번지'로 꼽힌다. 바다 한 복판에 세워진 '상생의 손' 때문에 더욱 유명해져 연말연시면 사람이 몰린다. 등대 관련 유물과 해양수산 관련 자료 4265점을 소장하고 있는 등대박물관과 붙어 있다. (054)284-9814

 

송대말 등대(1955)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을 딴 독특한 등탑이 인상적이다. 1층에 등대박물관 기능을 하는 전시실을 꾸며 관광객을 맞고 있다.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松臺末)'이라는 등대 이름처럼 울창한 오래된 소나무 숲에 둘러 있다. 가자미 식혜로 유명한 감포항에서 5분 거리다. (054)744-3233

 

영도 등대(1906)

부산의 명소 태종대에 있어 '일반인이 가장 찾기 쉬운 등대'로 꼽힌다. 등대 내부까지 개방해 누구나 등대 꼭대기까지 오르면서 내부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바다관련 사진·그림 전시가 종종 열리는 갤러리는 예술인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공룡 발자국·화석 등을 전시하는 작은 자연사박물관도 있다. (051)405-1201

 

오륙도 등대(1973)

오륙도 중 하나인 '밭섬'에 있다. 부산 용호동 선착장에서 오륙도 유람선이 자주 다닌다. 등대를 맘껏 즐기다가 들어오는 아무 배나 타고 돌아오면 되기 때문에 방문이 쉬운 편이다. 벼랑 위에 서있는 27.5m 높이의 등탑에 우리나라 주요 등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실과 전망대가 있다. 051-609-6801   참고 서적=주강현 저 등대(생각의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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