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알만 낳던 운명의 암탉 잎싹은 양계장을 탈출해, 나그네와 달수의 도움으로 자유를 만끽한다. 어느날, 주인 없이 버려진 뽀얀 오리알을 발견한 잎싹은 난생 처음 알을 품게 되고... 드디어 알에서 깨어난 아기 오리 초록은 잎싹을 '엄마'로 여긴다. 족제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늪으로 여정을 떠나는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 과연 이들은 험난한 대자연 속에서 더 자유롭고 더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이루어 낼 수 있을까?
외국 에니메이션 영화들에 비해 그림체가 떨어지고 아이들 영화라 유치한 면들도 감출수는 없었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은 자연의 법칙, 먹이사슬, 비록 다르지만 따뜻한 모정애 등 많은 뜻과 메세지를 담고 있었다.
먼저 주인공인 잎싹은 우연히 나그네를 좋아하게 되고 나그네의 알을 품어 초록이를 자식처럼 키운다. 생긴모습, 종류가 다른걸 알면서도 말이죠. 또 초록이가 강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잎싹이에게 반항심을 보이고 뛰쳐나갔는데 위험에 처하자 제일 먼저 달려와서 몸을 아끼지 않고 초록이를 지켜내려한다. 또 나쁘게만 생각 해 왔던 족제비의 행동들을 잎싹은 자기 새끼들을 위한것이란 걸 깨닫고 초록이가 떠난 후 스스로 먹이가 되죠. 이점들이 가슴뭉클하면서도 인상적이다.
작지만 많은 메세지를 담고 있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이였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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