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갑오년(甲午年) 말띠해다. 2014년은 청마의 해라한다.
말띠 중에서도 60년마다 돌아오는 '청마(靑馬)의 해'로 행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은 갑오년 청마해! 다들 하시는 일 신비의 파란 말처럼 역동적으로 술술 풀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교수들은 2014년 새해 바람을 담은 사자성어로 '전미개오'(轉迷開悟)를 꼽았다.
전국의 교수 617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한 결과 27.5%(170명)가 '전미개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미개오(구를 전, 미혹할 미, 열 개, 깨달음 오)는 '어지러운 번뇌에서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에 이름'이라는 의미를 담은 불교용어다.
문성훈 서울여대 교수는 "속임과 거짓됨에서 벗어나 세상을 밝게 보자는 의미"라며 "2013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속임과 거짓에서 벗어나 진실을 깨닫고 새로운 한 해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 이 사자성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전미개오를 선택한 박재우 한국외대 교수는 "정치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원래대로 회복시킨다는 의미"라며 "가짜와 거짓이 횡행했던 올해 미망에서 돌아 나와 깨달음을 얻어 진짜와 진실이 승리하는 한 해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많은 교수가 전미개오를 '국민들의 새로운 깨달음이 절실하다'고 읽어낸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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