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완성되면 대전 전 지역이 그물망처럼 연결돼 어디라도 손쉽게 오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여기에 3호선,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충남 논산~계룡~대전도심~신탄진~세종~충북 청주공항을 잇는 106.9㎞에 전철을 운행하는 것이다. 선로 용량 여유가 있는 호남선(논산~대전)과 충북선(조치원~청주공항)을 활용하고 선로여유가 부족한 경부선(대전조차장~조치원) 약 31.5㎞구간을 복복선(기존 상·하행 2차선-복선, 상·하행 4차선-복복선)으로 확대시켜 광역철도를 운행한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지난 2011년 4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국비 1조1,708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경제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사업의 조기 착수가 어려웠으나, 지난해 4월 대전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11월말 완료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용역 결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전 구간은 노선길이에 비해 이용수요가 적어 경제성이 낮지만 교통수요가 많은 계룡~신탄진 구간을 1단계로 우선 추진하고, 세종시, 과학벨트 등이 정착되는 단계에서 논산~청주공항까지 확대해 나갈 경우 사업 추진이 용이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이러한 결과를 충청권 지자체와 공유하면서 중앙부처와 협의해 왔고 1단계 사업으로 계룡~신탄진 구간 35.2㎞에 총 2,5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9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1월 15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소위원회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신청,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단계 건설사업은 신탄진역에서 계룡역 사이에 정거장을 설치해 전동차를 운행하는 사업으로, 예타조사가 통과되면 2016년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보다 빠르거나 비슷한 시기에 개통된다. 뉴스인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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